오늘의 맛집

신소영의 Emoi 서래마을점

ESSAYTRAVEL 2018. 2. 25. 19:29
양지 쌀국수와 반쎄오

반쎄오는 베트남 음식 중 퍼보 분짜와 함께 많이 알려진 음식이다. 쌀가루 반죽을 부침개처럼 부쳐 여러 재료로 만든 소를 넣고 접어 만든다. 채소와 소스에 적셔 먹는다.

에머이 반쎄오는 처음 맛봤는데 현지의 그 맛과는 역시 차이가 있다. 쌀가루 반죽을 하나씩 작게 만들어 반으로 접는 것이 맛있다. 만들기 쉬운 모양을 선택했다. 베트남에서도 볼 수 있는 모양이지만 비닐장갑을 껴야 먹을 수 있는 것은 단점이다.

이번 여름 휴가는 호찌민과 무이네로 간다. 제대로 된 현지식 반쎄오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신소영의 에머이 서래마을점

식당은 주방 마감을 한다. 주방 정리를 하고 다음 영업일을 위해 재료를 준비해놓는다. 가정집에서는 주방 마감 개념이 거의 없다. 냉장고에 언제든 음식을 할 수 있도록 재료를 쟁여놓는다. 설거지는 변수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시때때로 한다. 명절 후 생일 기념 결혼기념 주말은 금요일에 주방을 마감한다. 아침은 샌드위치나 유부초밥을 준비해 놓는다.

전업주부에게 주방 마감은 어지러운 마음과 몸을 정돈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 효용은 물리적 비용과 견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