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아바이순대 【신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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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 14.
Cheongho-dong, Sokcho-si, Gangwon-do, Korea. 【Abaí village】, 【Abaí sun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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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1.4후퇴 때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려왔다가 영영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만든 동네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외지 사람들도 터를 잡았지만 현재까지도 주민의 60%가 함경도 출신이라는 특징이 있고 실제 공용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지나가며 골목에 앉아 계신 몇 분의 할머니들께서 이북 사투리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현재는 행정명칭이 바뀌어 청호동이라고 불리긴 하나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한다 하여 함경도 말인 할아버지를 일컫는 아바이를 붙여 아바이마을이라고 부릅니다.
해변이 크지 않고 아담한 마을이고 드라마 가을동화를 촬영했고 1박2일의 강호동이 들려 유명해지기도 했었죠.
간판에 진짜 1박2일 촬영한 집이라는 글씨도 보이네요.
청호동 갯배로 이동하기도 하는 아바이마을은 설악대교의 야경은 왠지 쓸쓸했지만 1박2일 촬영지이자 가을동화 쵤영지여서 대만이나 일본 관광객에게도 관광명소라고 합니다.
이남에는 병천순대, 이북에는 아바이순대가 있죠.
아바이마을에 가면 꼭 먹어야할 음식이 함경도식으로 조리한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인데 이 음식만큼은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고 현지인들이 별미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권하는 음식이자 추천 메뉴에 속합니다.
저희는 아바이마을 순대골목에서 내외관이 최근 오픈한듯 깨끗하고 현대적인 이곳을 아바이순대를 맛볼 곳으로 정하고 모듬순대를 주문했습니다.
함께 나온 명태회도 맛있고 순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속초의 여느 시장, 대포항, 소라엄마튀김 등 여러곳에서 아바이순대를 판매 하지만 저희는 아바이마을에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지역 특산품인 가자미식해와 명태회를 한통씩 이 식당에서 사오지 않아 후회하고 있습니다.
순대 먹고 싶어요~^^★
